※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용입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1. 2025년 1분기 실적: 매출 및 수익성 하락
한샘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434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50.7% 감소한 수치로, 성장 정체가 아닌 실질적인 실적 악화 구간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부진의 원인은 B2B 부문 역성장, 부동산 경기 침체, 대형 입주물량 감소 등 복합적입니다.
2. 컨센서스 하회: 시장 기대치 대비 실망스러운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약 27%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리하우스 출고 일정이 2분기로 이연되며 매출 인식이 지연된 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략적 요인보다 외부 변수에 의한 실적 이탈이라는 점이 단기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입니다.
3. B2B 부문 부진과 주택 경기의 동반 약세
한샘의 B2B(기업 대상 공급) 부문은 과거 성장 견인차였으나, 최근 주택 인허가 감소, 대단지 입주 축소, 리모델링 수요 감소 등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건설 경기와 밀접한 이 부문이 흔들릴 경우, 실적 안정성 확보에 지속적인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4. 법적 리스크: 빌트인 담합 논란
2025년 5월, 아파트 빌트인 가구 입찰 담합 관련 2심 판결에서 전 한샘 회장은 무죄를 받았으나, 법인과 일부 임직원은 벌금형 및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담합 규모는 2014년~2022년간 약 2조 3,2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브랜드 신뢰도와 공공사업 수주 경쟁력에 장기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입니다.
5. 전략 전환: 젊은 여성 CEO 체제와 B2C 강화
한샘은 2024년부터 40대 초반의 여성 CEO 김유진 대표 체제로 경영 방식을 혁신 중입니다. 중점 전략은 프리미엄 가구, 오피스 인테리어, 대형 할인 행사 '쌤페스타' 등이며, 이전의 B2B 중심 구조에서 B2C(소비자 직판)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조적 재편의 초기 단계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합니다.
6. 원가율 개선과 공급망 최적화: 2024년 실적 반등의 핵심
2024년 한샘의 연간 영업이익은 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배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원가율 개선과 공급망 관리 효율화 덕분에 수익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경영진의 비용 중심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공적으로 작동했음을 의미합니다.
7. B2C 부문 성장: 리하우스 중심의 소비자 전략 강화
한샘은 '리하우스'를 중심으로 하는 B2C 직접판매 채널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B2B 주도의 실적 편중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고객 맞춤형 인테리어 및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다만, 1분기 일부 리하우스 계약이 이연 출고됨에 따라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8. 김유진 CEO 리더십: 젊고 파격적인 조직 개편
2024년 말 취임한 김유진 대표는 40대 초반, 여성 CEO로서 한샘의 조직 문화를 새롭게 이끌고 있습니다. 젊은 소비층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 강화, 디지털 전환 추진, ESG 가치 내재화 등 새로운 관점의 소비자 중심 경영을 도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그녀의 등장을 보수적인 가구 업계의 이례적 혁신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9. 신사업 다각화: 오피스 인테리어, 홈오피스, IoT 가구
기존 주거 공간 중심에서 벗어나, 한샘은 최근 오피스 인테리어, 홈오피스 가구, 스마트 가구(IoT)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택근무 확대와 스마트홈 시장 성장을 배경으로 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수익성 기여는 제한적이며, 중장기적 투자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합니다.
10. 종합 평가: 단기 실적 부진 VS 중장기 성장 잠재력
한샘은 2025년 1분기 실적 부진, 법적 리스크 등 단기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프리미엄 가구 전략, B2C 채널 강화, 신사업 확장, 경영진 변화 등 구조적 개선 시도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가율 개선과 리하우스 성장은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단기 실적에 따른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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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용입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